즐거운 인생/일상

[제주] 히든 클리프 호텔 후기

H0IT 2025. 7. 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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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다녀온 히든 클리프 후기를 7월에 작성한다

여행기간: 2025. 4. 23. ~ 2025. 4. 26. 

 

다녀온 지 한참 지나 숙소에 대한 기억은 흐릿..그래서 내용보다는 사진 위주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룸 사진 먼저

깔끔깔끔하고 침구류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친구가 침대가 맘에 들어서 어딘건지 알아보고 싶어 했을 정도로 괜찮았던 것 같다. 

 

 

 

화장실도 깔끔했다. 

어매니티가 록시땅이라는 얘기는 미리 확인했었다. 

그런데 친구가 대용량으로 들어있는 어매니티를 좋아하지 않아 우리는 챙겨간 샴푸를 사용했다. 

 

 

금고, 역시 제주는 삼다수

 

 

회를 먹고 싶었는데 차 가지고 나가서 대리 부르기도 싫고, 택시 타기도 싫어 첫째날 저녁을 오는길에 하나로마트에 들려서 회와 군것질, 술을 사와서 테이블에서 먹었다. 호텔 가면 저렇게 의자가 마주보고 앉아서 먹을 수 있게 편하게 된 곳을 자주 못 봤는데 테이블이랑 너무 맘에 들었다. 

 

방엔 거의 없었지만 방도 깔끔하고 화장실도 그렇고 다 맘에 들었다. 

 

 

수영장이 있어서 그런지 작은 건조대도 있었는데 그건 사진을 못 찍었다. 

 

 

 

여기까지 객실 내부

 

우리가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수영장!

친구가 수영장 좋은 곳으로 가고 싶다고 했고, 사진으로 봐도 넓찍한 수영장이 맘에 들었다. 

사람 많을 것 같아서 걱정 했는데 시기가 4월 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었다. 

이때는 오후 사용 시작 시간이라 우리가 첫입장이었다.

호텔 사이트에서 예약해서 이벤트가 있었는데 저녁에 하는 "풀문나이트인뮤직"이 이틀내내 공짜로 입장이 가능 했다. 

살짝 기대하고 갔지만 사람도 많지 않고 친구가 피곤하다고 해서 1시간 정도 수영 후 방으로 갔다. 

술이라도 마시면서 놀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수영에만 너무 집중했던 것 같다. 

 

 

둘째날 아침도 일찍부터 수영장을 갔다. 

 

둘째날 아침도 사람이 없어서 신나게 수영

연인들이 꽤 많았는데 와서 사진 많이 찍고 금방 사라졌다 ㅋㅋㅋ

넓은 수영장에서 수영 잘 하고 잘 놀고 있는데 친구가 수영을 그만하자고 했다. 

왜 그러냐고 하니깐 밝으니깐 바닥이 잘 보이는데 청소가 잘 안되어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나도 알고는 있었다. 물때가 꽤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래도 수영장 때문에 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 놀아서 아쉬웠다. 

방에 가기전에 억지로 사우나에 들어가서 사우나도 한번 해줬다. 

 

 

호텔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건 호텔 밖의 풍경이었던 것 같다. 

자고 일어나면 들리는 새소리도 뭔가 자연에 가까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숙소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자면,

차 타고 조금 나가면 중문의 관광지 다 다닐 수 있어서 편하지만 걸어서 술 마시러 가고 싶은데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그렇지만 우연히 산책 나갔다가 가까이 분위기 좋은 식당과 맥주집을 발견했다.

음식이 굉장히 특별했고(그치만 친구는 양고기는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했음) 맥주집 맥주는 비싸지만 특이한 맥주를 맛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는 둘째날 1차는 식당에서, 2차는 맥주집에서 하고 숙소로 들어왔다. 

그리고 숙소에서 조금 걸어가면 연돈이 있다. 웨이팅은 질색팔색이어서 연돈은 패스

숙소 옆에 나무와 풀이 많아서 새소리도 많이 들리고 주차장에는 제비집도 있었다. 자연속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숙소도 깔끔했고, 수영장은 넓고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단, 수영장 바닥의 청소만 잘 되어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다음에 또 갈거냐고 물어본다면 "글쎄..."  

제주에는 가성비 좋은 숙소들이 많으니깐 다른 좋은 곳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넓은 수영장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싶다면 가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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