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손가락 수술 시기가 3월 말, 아킬레스건 수술 시기간 4월 중순에서 말 사이였다. 

정말 테니스 치기 좋은 계절에 다쳐서 열심히 테니스 쳐야하는 시기에 라켓도 못 쥐고 쉬어야 하다니..

손가락 수술 때는 내가 선택한 일이었고, 아킬레스건 수술은 생각지도 못 했던 일이라 테니스도 못 치고 나의 구력은 늘어나니 속이 쓰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리 수술은 잘 됐다고 했다. ㅠㅠ

 

왼쪽 아킬레스 건 수술 후 부은 다리ㅠ

 

수술부터 재활까지 해서 보통 빨라야 6개월 정도 걸린다고 했다. 

4월이에 수술했으니 11월에는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시작했다. 

 

발가락 운동, 전기 치료

내 경우에는 손가락 때도 마찬가지지만 몸이 잘 굳는 편인지 다리도 기간에 비해서 훨씬 많이 굳었다고 얘기했었다.

굳은 손가락, 발을 필 때 고통을 생각하면 ㅠㅠ

전에 사용하는 각도까지 움직이는데 굉장히 아팠다 ㅠㅠ

그리고 다리 근육이 다 빠지다 보니 힘이 안드는데 힘을 주려고 할 때도 통증이 있었다. 그래도 꾸준히 치료하다보니 통증도 많이 줄었다. 

병원에서 권유하는대로 진짜 열심히 재활을 했다. 병원에서도 생각보다 재활 속도가 난다고 해서 더 빠른 복귀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착각했었다. 

수술 후 4개월 정도 됐을 때 상태

 

열심히 치료했고, 재활 속도는 빠르다고 했는데 걷는건 계속해서 절뚝이었다. 꾸준히 도수 치료를 진행하였는데 보험사로 부터 추가 치료가 불가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20회 정도 치료를 진행했는데 아킬레스건 수술에 대한 최대 보장 범위를 넘어섰다고했다. 그러면서 운동치료라든지 다른식의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재활도 있는데 왜 도수치료만 하냐고 물었다. 나는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치료를 했을 뿐인데...나중에 생각해보니 대학병원에서 손가락 재활할 때는 더 저렴하게 재활을 하긴 했었다. 그런데 대학병원은 회사 시간과 맞지 않고, 동네 병원가면 대부분 도수치료를 권하지 다른 치료는 권하지 않는다. 병원에서도 생활하는데 크게 무리 없고 운동능력도 많이 향상 됐으니 추가적인 치료는 안해도 될 것 같다고 했지만 나는 여전히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었다.

 

힘이 없어서 꾸준히 왼쪽 발 들기 등을 하다가 재활이 종료되면서 걷는데 큰 지장이 없으니 운동은 잘 하지 않게 되었고 상태가 절뚝거리는 다리와 걸을 때 약간식의 통증은 좀 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그렇게 11월 복귀하려던 꿈은 날아갔고, 엄마 건강도 좋지 않아 테니스는 잠시 접어 두게 됐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