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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번째 라켓 - EZONE LITE 100

구입 당시(2018년 5월) 줄 포함해서 174,000원에 구입.

 

입문자용 라켓 

입문자는 대부분 처음 레슨을 가면 라켓을 빌려준다. 

그리고 중고로 구입하거나 새 라켓을 구입해도 된다. 

보통 처음에는 중고로 구입해서 치다가 새 라켓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장비병에 걸린 나는 레슨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라켓을 사서 시작을 했다. 

입문용 라켓으로 내 경우에는 브랜드보다는 라켓 무게를 기준으로 추천을 한다.

270G 정도가 여성용 첫 라켓으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컨트롤이나 파워 부분을 생각해야겠지만 그건 테른이 정도 실력일 때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서 패스.

요새는 사실 라켓을 들 때 디자인이 이쁜 라켓을 선호하거나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드는 라켓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자신에게 맞는 무게의 라켓을 드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존라이트 스펙

 

 

 

요넥스 라켓 장점 - 일본산

요넥스에서 나오는 라켓 브랜드는 이존, 브이코어다. 더 저렴한 라켓도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쓰는 브랜드는 두 종류로 알고있다. 요넥스 라켓의 좋은 점은 일본에서 생산 된 제품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최근에 나오는 요넥스 라켓의 가벼운 무게의 라켓은 중국산이다.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일본산이랑 중국산이랑 있다면 일본산을 선호할 수 밖에 없지 않나?

내가 구입할 때까지만 해도 가벼운 라인도 일본산 이었는데 현재는 270G은 중국산으로 바꼈다. 

 

요넥스 이존 라이트

구매하면 저렇게 가방과 같이온다. 스트링을 묶은채로 구매했기 때문에 무슨 스트링인지 모르지만 묶여서 왔었다. 당시에 핑크와 초록색이 있었는데 나는 섞인 라켓이 더 이뻐서 이것을 구매했다. 최근에 나오는 라켓은 파란색과 흰색이 있는 것으로 안다. 

 

나는 어떤 선수가 어떤 라켓을 쓰느냐를 관심깊게 보는데 여자 선수 중에는 오사카 나오미, 남자 선수 중에는 닉키리오스가 요넥스 이존을 사용한다. 

 

 

주관적인 내 기준 라켓 평

맞을 때 타격감이 부드럽고 파워가 잘 붙는 느낌이 든다. 컨트롤도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도 컨트롤을 못 하기 때문에 뭐라고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지금 쓰는 라켓을 쓰다가 이존을 쓰면 공이 멀리 날아간다. 더 쉽게 맞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 근데 공이 너무 날아가서 현재는 쓰지 않는다. 

현재는 테니스를 시작한 친구에게 라켓을 빌려준 상태이다. 입문용으로는 괜찮은 라켓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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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물 하드코드

저 멀리서 큰 파도가 나에게 시련을 주려고 점점 다가오는게 보였고 2018년 5월 결국에 파도가 나를 한꺼번에 덮쳤다. 정말 심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탈출구가 필요했다. 

어떻게든 시간을 잘 보내고 싶었고 힘든 일들을 다 잊고 싶었고 스트레스를 풀 방법을 찾고 있었다. 

제일 먼저 생각났던게 운동이었다. 원래도 운동을 좋아해서 다양한 운동을 접해봤지만 오랫동안 취미생활로 하는 운동은 없었다. 이번에는 진짜 나한테 잘 맞는 운동이길 바라며 어릴때부터 배워 보고 싶던 테니스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마음을 정하고 바로 레슨을 신청 했다. 대기가 있어서 기다려야 했고, 기다리는 동안 테니스 라켓과 운동화도 사놨다. 장비병이란 정신이 힘든 시기에도 고칠 수 없는 병이란 걸 다시 한번 느낀다. 대기 후 2주 정도 뒤에 자리가 났다고 했고 그렇게 테니스에 입문하게 됐다. 

 

 

테니스를 배우고 공을 치다보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테니스에 집중할 수 있고 코치님이 잘 친다고 칭찬을 해주시니 더 신이 났던 것 같다. 공을 줍는 것도 좋았고 사람들이 치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좋았다. 테니스장에 있다보면 내가 원래 속해 있던 세상 사람이 아니라 다른 새로운 공간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레슨장이 집에서 걸어서 편도 40-50분 정도 거리였는데 그 긴 길을 걸어다니면서 미친 사람 처럼 달을 보면, 불빛을 보면서 힘든 상황에 대해서 혼잣말을 하면서 곱씹고 곱씹고 했던 것 같다. 그때 테니스를 치고 걸어다니면서 지낸 시간이 참으로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그렇게 몇 달을 지내다보니 문제됐던 상황들이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 나아지는 것 같기도 했다. 조금 마음이 나아지니 테니스에 욕심이 생기면서 좀 더 잘 치고 싶었다. 사람들과 치는것이 도움이 된다고하여 동호회를 찾기 시작했다. 눈 앞에 당장 동호회가 보여도 인터넷에서 초보는 안 껴준다고 글을 보니 위축이 돼서  어플을 깔고 찾아보는데 가입 조차 하기가 눈치가 보였다. 그렇게 며칠을 어플을 혼자 들락날락거리다 새로운 초보자 모임의 동호회가 개설 된 것을 발견하고 바로 가입을 했다. 가입 후 동호회의 첫 랠리 모임이 있던 날 나도 바로 랠리 모임에 참석을 했다. 진짜 다들 초보인지 랠리가 되지 않았다. 나도 레슨 받을 때 코치님이 쳐주는 공 외에는 다른 사람과 랠리를 해본 경험이 3회도 안 됐기 때문에 공을 치는 것 보다 주우러 다니던 기억만 난다. 그래도 일주일에 2번은 동호회에 꼬박꼬박 참석했다. 

 

어느정도 랠리가 되고 게임을 배워서 조금씩 시작할 때 손가락 수술을 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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