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새로운 스마트 워치를 구입하였다. 새 워치 구입기를 작성하기 전에 2년간 갤럭시 워치5(Galaxy Watch 5) 사용 장단점을 작성했다.
2년 전 쯤 만보기랑 하루 운동량 체크를 하고 싶어서 갤럭시 워치를 고민하고 있을 때 출장을 갔었는데 그 곳에서 교육이 끝나면 갤럭시 워치, 애플워치, 아이패드, 텔레비젼 등 엄청 빵빵한 경품을 준다고 했다.
나는 교육하는 3일 동안 오매불망 갤럭시 워치 경품만 생각하면서 간절히 경품 당첨을 기도 했었다. 내가 1등은 안돼도 꼴등 당첨 운은 좀 있어서 내심 기대를 하고 마지막날 갤럭시 워치가 경품 당첨에 우리회사 이름이 불리더니 내 이름이 제일 처음 불렸다. 비싸진 않지만 고민하던 물건이 당첨되니 너무 신기하고 기뻐하면 워치를 받고 왔던 기억이 난다.
이제 갤럭시 워치를 사용하면서 내가 느낀 장단점을 적어본다.
장점
1. 알람 기능
나는 보통 전화를 진동으로 해놓는데 진동을 못 느껴서 못 받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손목에 워치가 있으니 진동이 오기 때문에 전화를 못 받을 리가 없어졌다.
2. 건강 관리 기능(만보기, 칼로리, 심박수, 수면 등 )
두번째로 운동모드가 다양하게 있어서 테니스나 줄넘기, 런닝 등 그때그때 모드로 바꾼 후 칼로리 소모량 측정이나 심박수 체크 등을 해주고 삼성 헬쓰앱에서 일주일간 운동이나 매달 걸음수로 순위 등 나름 동기부여 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체성분 분석 기능도 있어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집에 있는 인바디 체중계와 오차가 꽤 심하게 나서 나중에 체성분 분석은 아예 사용하지 않게 됐다. 이런 건강과 연결 된 기능은 삼성헬쓰 앱을 깔아서 연동해서 해야지 유용하게 챙길 수 있다.
장점은 다른 워치들도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서 사실 꼭 갤럭시 워치를 고집할 이유가 있을까 싶긴하다.
단점
1. 짧은 배터리 수명
2년 동안 충전할 때를 제외하고는 약간 병 같이 항상 손목에서 차고 자고, 씻고, 다니고 했었는데 요 근래 충전횟수가 더 늘어나면서 약간 워치 교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샤오미 미밴드 찰때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충전하면 됐었는데 어느 순간 매일 충전해야하는 상황이 됐고 귀찮고 매일 손목에 차고 있어야 하는데 충전하려고 한, 두시간 손목에서 뺐을 때 칼로리 계산 안되는 부분도 좀 아쉬웠다. 물론 대충 계산할 수 있지만 요새 그 칼로리와 연결해서 식단을 조절하고 있어서 그런 시간도 아까웠다.
2. 측정 정확도에 대한 아쉬움
사실 나는 워치는 아주 예전의 미밴드 외에 처음 사용하는 거라 정확도가 어떤지는 잘 모른다.
그런데 요새 운동을 좀 열심히 하고 건강관리에 신경 쓰다보니깐 갤럭시 워치는 다른 워치에 비해서 정확도 면에서 조금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신뢰도 높은 워치를 착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합적으로 2년동안 갤럭시 워치를 잘 찼지만 2년만에 낸 내 결론은,
좀 더 저렴하고 비슷한 기능의 워치가 많은데 굳이 비싼돈 주고 갤럭시 워치를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심지어 좀 더 저렴하고 비슷한 기능의 워치들 중에 충전하면 일주일에서 열흘씩 쓸 수 있는 모델들이 많은데 하다못 해 갤럭시 핏만 하더라도...그렇다고 갤럭시 워치가 엄청나게 정확해서 운동하는데 동기부여나 정확한 결과가 도출되는 것도 아니니 만보기, 심박수, 알림, 칼로리 정도 계산하실거면 더 저렴한 걸 사용하셔도 될 것 같고, 운동 한 부분을 더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조금 더 투자하는게 맞다고 생각된다. 끝.
'즐거운 인생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 화성] 월문온천 (0) | 2025.04.10 |
---|---|
[테슬라] 3. 테슬라 구입기-인도 절차2 (0) | 2025.03.24 |
[테슬라] 2. 테슬라 구입기-인도 절차1 (0) | 2024.07.25 |
[전북 전주]전주 왱이콩나물국밥 (2) | 2024.07.07 |
[테슬라] 1. 테슬라 구입기 - 주문하기 (0) | 2024.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