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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얘기인가? 난해하네. 그래도 이야깃거리는 많을 것 같군.


이번 독서모임에서 선정된 책이다.
나는 직관적인 책이 좋다.
나의 잠과는 무관하게는 이야기를 쓰다 만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내 기준으로 쓰다 만 느낌의 책이다 보니 이야깃거리는 많을 수 밖에 없다.

나는 문학적 감수성이 매우매우아아아아주많이 떨어지는 사람이기때문에
내가 난해하게 느끼는 책의 경우 타인의 견해를 들으면서 내가 놓쳤던 부분을 다시 생각해 보고, 여러 사람과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내가 별로라고 느꼈던 책이 굉장히 대단한 책으로 탈바꿈 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책이 내가 독서모임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이유를 다시 한 번 되새김질 시켜 줄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은 좀 덜하지만 예전에 책을 읽을 때는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내가 깨달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를 생각하곤 한다.

물론 모든 책에서 그런걸 깨달을 수도 없고,
작가가 이야기를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이야기에 집중을 한다.
그런데 이 소설은 이야기의 흐름이 끊겨버리고, 내가 무엇을 깨달아야 할지는 알 수가 없다.

정말 자다깨서 개꿈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꿈 이야기 모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무언가 이야기끼리 연결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까지도 이 책이 꿈 얘기를 쓴 것인지?
황당하지만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쓴 것인지? 헷갈린다.
책에 대한 설명에 그럴듯한 설명이 있지만,
그 부분을 읽기전에 내 의견만 적고 싶어서 그 부분은 아직 보지 않았다.


이 책은 나와 비슷한 취향의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특히나 타인과 의견 교환이 불가한 경우에는 절대로 추천하지 못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책을 읽고 생각에 생각을 더하고 여러사람과 같이 책을 읽는 경우 꽤나 재밌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모임 다녀 온 후에 책에 대한 느낌을 추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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