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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부터 쓰는 글은 내가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사랑이 존재하며 그 사랑을 준 엄마와의 추억 이야기다.

 

엄마가 떠난 뒤 하루도 빠짐없이 엄마를 생각한다.

20대 중반엔 초등학교 입학 전의 나의 모습 중 뚜렷하게 기억나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30대 후반이 된 지금은 초등학교 입학 전의 모습은 기억나지 않고 20대의 내가 기억하는 모습만 남아 있다.

엄마와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이 많은데  내가 나의 기억력을 믿지 못 해 그 추억 중 하나라도 잃어버릴까 지워지기 전에 글로 남겨둬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아픈 후로 사라질까 불안한 마음에 기억할 수 있는 수단(가족사진, 캠코더, 핸드폰 사진 및 동영상, 통화 녹음, 엄마랑 병원 간 일들을 적은 블로그 등)을 많이 만들어 놓았었다.

덕분에 엄마와

재밌는 일도,

슬픈 일도,

행복한 일도,

위로가 되는 일 등

추억을 많이 기억 할 수 있었다.

 

엄마가 떠난 뒤에 보고싶어 힘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힘든 건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에 다시는 엄마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엄마와의 추억을 정리하면서 엄마가 없는 내 삶을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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