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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테니스 같이 치던 지인에게 연락이 왔다.
때마침 첫출근 전까지 휴가라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었고 오랜만에 같이 테니스를 치기로 했다.
장충 오전 코트를 2시간 잡고 열심히 랠리를 계획 했는데 전날 저녁까지도 예보에 없던 비가 내렸다.
테니스는 못 치지만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 밥을 먹기로 하고 안국역에서 만났다.
만나서 간 곳이 정담은 보쌈이었다.

한옥으로 깔끔하게 지어져 있었다. 주변의 회사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약간 웨이팅을 했다. 안국역 뒤쪽으로 식당들이 많은 것을 처음 알았다. 골목 골목으로 맛집으로 보이는 곳들도 많이 있었다.

한옥이지만 새롭게 지은 것 같았다. 내부가 워낙 깨끗했고 겉에서 보는 것보다는 약간 좁았다. 아마도 사진과 같이 마당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가 눈길을 끌었다.
비도 오고 낮술 한잔 하고 싶은데 지인이 술을 잘 하지 못 해 막걸리는 패스했다.

자리에 이미 기본 세팅이 갖춰져 있었고 메뉴는 고민하다 점심 세트를 시켰다.
블로그 하는 것을 밝히지 않아 부끄러워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 했다.


보쌈과 김치 그리고 밥이 나오고 김치는 먹기 좋게 잘라주셨다.
밥 양과 고기 양이 생각 보다 많지 않아서 부족할 것 같았다. 거의 다 먹어 가는데 약간 아쉬움이 남아 고기를 추가 하였다.


추가한 고기를 몇 점 먹다보니 배가 불렀다. 그냥 기본만 먹고 나가면 딱 적당하게 배가 찼을 것 같고 거기에 디저트 먹으면 딱 좋았겟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추가 시킨 고기도 다 먹어 치우고 나가서 디저트도 먹었다. 그치만 디저트 먹을 때 너무 배불러서 결국엔 남겼다. ㅠㅠ

그리고 좀 특이한 것이 보쌈과 바다에서 난 해초?들과 같이 쌈을 사서 먹는데 신선한 조합이었다. 내 입에 잘 맞았고 해초들 식감도 재밌었다.


다 먹고 나서 후식을 달라고 하니 빙수를 줬다. 빙수는 달지 않아서 내 입맛엔 맞지 않아 남겼다.
후식은 바뀌는 것 같다고 지인이 얘기했다.

가게도 음식도 정갈하고 깔끔해서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 같았다.
다양한 막걸리가 있었는데 그것을 맛 보지 못 한 것이 약간 아쉬움으로 남고 메뉴판을 못 찍어온 것이 제일 큰 아쉬움이다. 흑흑

우리는 2인 점심에 고기 추가해서 35000원이 나왔다. 요새 물가 생각하면 엄청 비싼 느낌은 아니고 고기 추가까지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안국역 근처에서 보쌈이 먹고 싶다면 한번 들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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