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꿈얘기인가? 난해하네. 그래도 이야깃거리는 많을 것 같군.


이번 독서모임에서 선정된 책이다.
나는 직관적인 책이 좋다.
나의 잠과는 무관하게는 이야기를 쓰다 만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내 기준으로 쓰다 만 느낌의 책이다 보니 이야깃거리는 많을 수 밖에 없다.

나는 문학적 감수성이 매우매우아아아아주많이 떨어지는 사람이기때문에
내가 난해하게 느끼는 책의 경우 타인의 견해를 들으면서 내가 놓쳤던 부분을 다시 생각해 보고, 여러 사람과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내가 별로라고 느꼈던 책이 굉장히 대단한 책으로 탈바꿈 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책이 내가 독서모임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이유를 다시 한 번 되새김질 시켜 줄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은 좀 덜하지만 예전에 책을 읽을 때는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내가 깨달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를 생각하곤 한다.

물론 모든 책에서 그런걸 깨달을 수도 없고,
작가가 이야기를 만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이야기에 집중을 한다.
그런데 이 소설은 이야기의 흐름이 끊겨버리고, 내가 무엇을 깨달아야 할지는 알 수가 없다.

정말 자다깨서 개꿈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꿈 이야기 모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무언가 이야기끼리 연결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까지도 이 책이 꿈 얘기를 쓴 것인지?
황당하지만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쓴 것인지? 헷갈린다.
책에 대한 설명에 그럴듯한 설명이 있지만,
그 부분을 읽기전에 내 의견만 적고 싶어서 그 부분은 아직 보지 않았다.


이 책은 나와 비슷한 취향의 책을 읽는 사람에게는 특히나 타인과 의견 교환이 불가한 경우에는 절대로 추천하지 못 할 것 같다. 그렇지만 책을 읽고 생각에 생각을 더하고 여러사람과 같이 책을 읽는 경우 꽤나 재밌는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모임 다녀 온 후에 책에 대한 느낌을 추가해야겠다.

728x90
728x90

 

최근에 평일에는 야근하고,

주말에도 출근을 하거나 계속 PC 붙잡고 회사 일을 하느라 제대로 쉬질 못 했다. 

주말에 일이 좀 마무리 되면 누워서 쉬기 바빴다. 

오랜만에 주말에 일 없이 쉴 기회가 생겼는데 집에서 누워만 있자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피곤했지만 그래도 드라이브라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파주로 나섰다. 

 

파주라는 도시를 생각하면 이제 "엄마"가 생각난다. 

엄마가 인생의 마지막을 파주라는 도시에서 가족과 떨어져 오래도 있었다.

나랑은 별 상관없는 도시였는데 엄마와 자유로를 오가던 기억이며 파주 안의 여기 저기 맛집도 다니고 아울렛도 다니고  한편으로는 엄마 혼자 여기에 있었던 시간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한다.

 

사설이 길었다. 

여튼 바람을 쐬러 파주에 왔다. 

워낙 핫한 카페도 많고해서 왔는데 헤이리 근처에 민속박물관이 생겨 구경하고 헤이리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들러봤다. 

국립민속박물과 파주

 

주변이 깨끗하게 정비되어있고 건물도 으리으리하고 주차장도 깔금하게 잘 되어있다. 

근데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지 주말인데도 차가 많이 있지는 않았다. 

정말 헤이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 

 

이용 안내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고 급 나들이를 간 것이기 때문에 혹시 못 들어가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 별 무리 없이 입장 완료. 

생각보다 방문객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아직 사람들이 잘 몰라서 일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은 같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처음에 들어서면 엄청난 수장고 모습에 압도된다. 

뭐지 뭐 부터 봐야하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 사진을 못 찍었다 ㅠㅠ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 진짜 한적하다. 

 

수장고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유물들은 보관하는 장소이다. 

소장자료들을 보관하면서 관람객이 볼 수 있도록 해놨는데 처음에 그 앞도된 수장고의 모습을 보고 볼게 어어어어어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귀여운 컵

 

국립민속박물관이다 보니 우리 생활에 밀접한 물품들이 있다. 

그 중에 내가 제일 귀엽게 본 것은 호돌이 컵 ㅋㅋㅋ

 

 

설명

 

비치된 물품을 전산화도 굉장히 잘 되어있다. 

넘버링 된 번호를 찾아보면 그에 따른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다. 

전산화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놀랐고, 

한편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이 작업을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겠구나 싶었다. 

이미지 화하고 설명 붙이고..

 

 

술병
술병

우리 일상에 마주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여기에서는 소장자료가 될 수 있었다. 

대부분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와서 번호를 확인하고 그걸 입력하고 내용을 확인하고 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애들이 재미만 느끼고 깊이 체험할 만한 무엇은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장 된 자료들은 굉장히 민속적이고 토속적인데

그걸 접할 수 있는 방법은 굉장히 최첨단을 정보가 집중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처러 전산화 되기 전에 사용했던 유물카드도 볼 수 있었다. 

 

 

2층에는 수장고와 아카이브방이 있었다. 

 

안락한 의자에서 책을 꺼내와서 읽을 수 도 있고

 

공간을 특이하게 잘 꾸민 것 같았다. 

찾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서 좌석이 부족하진 않았지만,

점점 사람이 많아지면 쉴 수 있는 공간이 약간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피곤한데도 무리를 해서 그런지 나도 안락한 의자에서 한참을 앉아서 쉰 것 같다. 

 

 

아카이브센터를 돌아보면 자료를 전산화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민속적인 자료를 디지털로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공간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자신감도 보이고 자부심도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공간이 잘 꾸며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층엔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곳이 있다. 

 

민속 아카이브 센터

 

박물관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평화롭다

 

어린이 체험실도 있는데 나는 어른이기때문에 들어가보지 않았다. 

밖에서 보면 건물이 굉장히 커서 볼 것이 엄청 많을 것 같았는데 막상 내부를 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볼 게 많진 않았다. 

그래도 애들이 있다면 한번 정도는 와서 볼 만 할 것 같다.  

 

엄청 대단한 걸 본 것보다는 그래도 주말 시간을 의미 있는 체험을 했다는 것에 만족할 수 있었다. 

 

728x90
728x90

제목을 경기 김포로 썼다가 급하게 인천 서구로 변경했다.

그 정도로 김포랑 위치상 가까운 곳이다. 호호호호

 

인도 네팔 정통 음식점 - 나마스테아시아

 

인도 카레하면 영등포에 있는 에베레스트가 생각나지만 지하철 타고 갈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친구네 집에서 인도 카레 집을 찾아보니 그나마 가볼 만한 위치에 있는 곳이 나마스테아시아였다.

 

공영주차장 이용안내

절대 대중교통으로 갈 생각이 아니었기에 주차가 가능한지 찾아보니 주차 관련 된 내용이 거의 없었다. 

가서도 보니 상가 건물 옆에 주차장이 있는데 나마스테아시아 이용객들이 써도 되는지도 모르겠고 자리도 없었다. 

근데 조금 더 직진해 보니 공영주차장이 있었다. 

 

가게 내부-1
가게 내부-2 / 메뉴주문 가이드

 

반대편 테이블도 있었는데 식사하고 있는 분들이 계셔서 사람 없는 곳만 찍었다. 

인도분인지 네팔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빙도, 요리도, 그리고 가게 손님도 다 외국인이었다. 

이런게 진정한 현지인이 하는 맛집 아닌가 생각을 했다. 

 

메뉴판 1
메뉴판2

 

둘이서 커리2, 란2, 밥1, 라씨 -1 , 차 -1를 주문했다. 

탄두리 치킨도 먹고 싶었는데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히 포기했다. 

사실은 둘이서 세트면 충분했을텐데 탄투리치킨이 먹고 싶어서 세트가 아닌 메뉴를 시키다가 커리를 2개 시키려다보니 과하면서도 아쉬움이 남게 시킨 것 같다.

 

가게 내부

가게 한켠에 큰 티비에서 인도인지 네팔인지 모르지만 계속 노래가 나온다. 

 

음식-1

 

버터 난, 갈릭 난, 마살라 - 파니르(치즈), 팔락 - 새우, 바스마티라이스, 망고라씨, 짜이밀크티를 시켰다.

밀크티는 사실 밥 다 먹고 후식으로 먹는 음료인 것 같았다. 

그치만 아무것도 모르니 일단 같이 시켰다. 

 

오랜만에 난에 커리를 먹으니 너무 좋았다. 

나는 커리도 커린데 난이 너무 먹고 싶었다.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사실 조금 당황했다. 

난을 다양하게 여러게 먹고 싶었는데 양이 많아서 다음에는 밥은 시키지 않고 난만 시키거나 난1, 밥1 시키는게 맞을 것 같다. 세트메뉴가 괜히 세트 메뉴가 아니다. 

 

커리

같이 간 친구가 인도커리는 처음이었는데

파니르가 별로라고 했다. 커리맛 자체는 좋은데 원래도 치즈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보니 다음에는 치킨을 시킬 거라고 했다. 

 

 

난은 버터 난, 갈릭 난

마음 같아서는 플레인 난도 하나 시키고 싶었는데...안 시키길 잘 했다. 

밥도 쌀알이 날리는 걸 먹어줘야지 인도커리 먹은 것 같아서 시켰다.

진짜 열심히 먹는다고 먹었는데 밥도 조금 난도 조금 남겼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고 양이 너무 많아서였다. 

 

그리고 라씨는 역시나 맛있었고

짜이 밀크티는 친구가 못 마셨다. 

 

좀 특이한게 네팔 가정식이 있는게 특이 했는데 다음에는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굳이 에베레스트까지 갈 필요 없을 정도로 맛은 좋았다.

그리고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었다. 

 

네팔? 인도?인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이라는 것에서 신뢰감이 높아졌다. 

가게도 깔끔하고 커리 먹고 싶을 때 가까이 있다면 한번씩 가게 될 것 같다. 

728x90
728x90

 

현실은 냉혹하고,

환상은 따뜻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현실은 냉혹한데 할머니의 손녀의 관계, 희령이라는 도시는 따뜻하다. 

 

도서관 딱지가 붙어 있어 불가피하게 편집

 

 

1. 소설에 대한 느낌

극에서 사실적인 요소는 너무 냉혹하다. 

증조할머니가 살아온 시대, 

할머니가 살아온 시대,

엄마가 살아온 시대,

내가 살아가는 시대.

세상은 많이 변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수 많은 시선들 사이에서 방황하면서 살아간다.

그 시선을 견뎌내기 위해서 차가워 질 수 밖에 없었다.

가장 먼저 그 차가움을 견뎌야 하는 대상은 다름 누구도 아닌 내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엄마는 내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 나는 항상 나를 몰아세우던 목소리로부터 거리를 두고 그 소리를 가만히 들었다. 세상 어느 누구도 나만큼 나를 잔인하게 대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쉬웠을지도 모르겠다.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용인하는 일이.』

 

내용이 어렵지 않고,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여서 그런지 편하게 읽힌다고 느껴진다. 

비슷하게 느껴지는 소설로 "시선으로부터"를 읽었는데 그때 소설을 읽을 때와는 다르다. 

묘사도 머릿속으로 그려서 상상이 가능했다. 

글을 아주 읽기 쉽게 써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눈물 점 자극  

엄마가 떠나기 전에도,

엄마가 떠난 뒤에도 누군가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일은 거의 없었다.

엄마의 장례를 치르면서도 나는 소리내어 울어보지 못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소설이 내 눈물점을 자극했다. 

아마도 엄마, 엄마의 엄마, 엄마의 엄마의 엄마의 이야기라서 그랬던 것 같다. 

 

소설에 나오는 할머니, 엄마의 연령대가 나의 할머니, 엄마의 연령대와 비슷하기도 하고,

지연의 엄마가 극중에서 암으로 수술한 내용도 그렇고,

극 중 할머니와 지연이 만나는 장소가 강원도 여서 그런지

친근하고 내 이야기와 딱 맞진 않아도 내 친구의 이야기 같기도 하고 그런 부분들이 있었다. 

 

읽으면서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 났다. 

지연과 엄마의 관계와 나와 우리 엄마 관계와는 너무 다르지만.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라는 단어가 나에게 이제 너무너무 슬픈 단어가 됐다는 걸 깨달았다. 

여태 살면서 "엄마"란 단어는 따뜻하고, 다정하고, 사랑스럽고, 존경하고, 내가 힘들때 언제든 기대고 투정부릴 수 있는 단어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라는 단어는 이제 내게 더 이상 현실엔 존재하지 않는 단어가 됐다. 

그 사실 너무너무 슬퍼서 이 책의 독서모임에서 "엄마"란 단어를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아 제대로 말하지도 못 했다. 

 

3. 희령  

희령이라는 도시는 실제하지 않는 도시다. 

소설 속의 모든 도시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데 작가와 할머니가 만나게 되는 희령이라는 도시는 실제하지 않는다. 

앞에서 말했듯이 현실은 냉혹한데, 환상은 따뜻하다. 

희령이란 도시는 어느 순간 따뜻한 공간이 되어 있다. 

할머니와 증조할머니가 그 곳에 정착하러 갈 때는 그 곳은 증조부의 가족을 찾기위해 찾은 공간으로 가고 싶지 않은 공간이지만 새비 아줌마와 희자가 와서 봤던 바다. 그리고 지연이 어린 날 찾아와서 할머니와 추억을 쌓고 다시 찾은 공간은 따뜻한 공간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지연의 상처가 치유되는 공간이고 지연이 차가움과 마주하면 엄마의 변화를 이끌어 내게 된 공간이다. 엄마는 그곳을 떠났지만 결국엔 희령에서의 지연을 통하여 엄마 또한 변해갔던 것 같다.

 

사실 내 가장 큰 관심은 희령이 실제 도시라면 어디일까? 였다. 

아마도 내 생각에는 그 곳은 '고성' 같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속초에 살았다. 속초 바로 위에 고성이 있는데 한적하고, 피난민들이 속초에 아바이 마을에도 많이 있지만 고성에도 많이 있다. 속초는 실제하는 곳이니 '고성' 정도를 머릿속에 두고 쓰지 않았을까 싶다. 

 

 

4. 현실은 냉혹하고, 환상은 따뜻하다.

어릴때는 할머니를 무척 좋아했고,

10, 20대에는 할머니와 거리가 조금 멀어졌다. 

30대가 되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자주 찾아뵙고 있다.

자주 찾아가서 차를 타고 드라이브도 가고 유명한 카페에서 빵이랑 차도 마시고 오고 맛집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오고 같이 시골 마트에 가고 병원도 모시고 다녀오곤한다. 

우리 할머니도 소설 속의 할머니와 같은 시대를 살아오고 평생을 강원도에서 살아오셨지만 소설 속의 할머니와는 다르다.  

손녀와 같이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카톡을 배워서 한다는 것이

가능 할 수 있지만 우리 할머니를 보면 이제 다리가 아파서 많이 걷고 움직이는 것이 어렵고,

정신은 또렷하지만 새로운 문물을 익히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인데.

 

그래서 소설 속의 할머니는 내 생각에는 환상같다.

그래서 소설인 것이겠지만 말이다. 

 

소설 속에서 내 기준 환상으로 보이는 희령, 할머니는 너무 따뜻하다. 

그렇지만 할머니가 해주는 이야기, 지연이 겪는 현실은 너무나 냉혹하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흔한 일은 너무나 차갑다. 

나는 늘 따뜻한 세상을 원하기 때문에 이 소설이 더 좋았는지 모르겠다.

 

잘 읽히고,

내 감정을 움직였기에 

기억에 남는 소설로 남을 것 같다. 

 

728x90
728x90


의정부 부대찌개 맛집 인정!


재작년 겨울에 한참 테니스 열심히 칠 때 의정부에 있는 실내 테니스장으로 원정을 다니곤 했다.
간 김에 같이간 클럽원들이랑 의정부 맛집을 한 곳씩 다녔었는데 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집이었던 "송산 부대찌개"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그때 의정부에 유명한 부대찌개 집 몇 곳 다녀봤는데 그때마다 다들 송산이 더 맛있다고 했었다.


내부가 좀 달라지긴 했는데 나오는 메뉴들은 그대로다.
그 전에는 바닥에 앉아서 먹었기 때문에 신발 벗고 들어갔었는데 의자 테이블로 바뀌어 있었다.


친구랑 둘이가서 2인분을 시켰다. 얼마전에도 부대찌개 체인을 다녀왔는네 그때 먹은 햄이랑 비교하니 진짜 내용물이 가득가득 냄비안에 채워져 있었다.


역시 부대찌개엔 라면 사리가 필수!
북한강 카페에 간 날 굳이 돌아가는 길인데도 들려서 먹은 보람이 있는 맛이다.
친구에게 부대찌개만 먹으러 다시 올 것 같냐고 물으니 올 것 같다고 했다.
물론 2년만이긴 하지만 나도 부대찌개만 먹으러 왔으니 그만큼 맛은 보장!


가격은 1인분에 9천원.
북한강 카페 커피값과 비슷하다.
같은날 두 곳을 가니 가격에서 약간 현타가 왔었다.

주차 공간은 많지 않다. 가게 주변으로 2, 3대 주차할 수 있지만 주차장은 아니다. 주변이 빌라촌이라 근방으로 길가에 주차된 차들이 많고 바로 앞에 유료 주차장도 있긴하다.

2년전에 테니스 4시간 치고 먹을때 만큼의 맛이라고 느끼진 못 했지만 주변에 부대찌개 체인점이랑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는 집이다. 겨울에 드라이브겸 가끔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