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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센터 테니스장 (서남물재생센터 테니스장)

서남물재생센터 테니스장 지붕코트

 

지역 : 서울 강서구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177(마곡동 202))

코트유형 : 하드코드 7면, 클레이코트 7면 

  - 하드코트 상세 : 지붕코트 3면, 실외 4면 (3코트 레슨코트)

  - 클레이코트 : 실외 7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 이미지 사용 - 코트번호

주차 : 가능

운영시간 :  6시 - 22시 까지

이용료 - 주말/공휴일 사용료는 감면 내역을 기준으로 계산한 금액입니다. 

구분 일반 지역주민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세자녀이상
평일사용료(원) 5000 3000 2500 2500 2500 2500
주말/ 공휴일
사용료(원)
6500 3900 3250 3250 3250 3250
감면 내역   40% 50% 50% 50% 50%
비고사항   가양 1동, 마곡동, 방화1, 3동 신분증 확인 - 조명사용료 X - 구청에서 발행한 장애인 등록증을 소지한 자
- 조명사용료 X
- 다둥이 카드 소지자에 한함
- 조명 사용료 X

※ 조명료 : 5,000원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 이미지 사용 - 서남센터 조명 일출, 일몰시간 확인

예약방법 : 인터넷 접수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이용일 10일전 6시 오픈 - 이용일 1일전 21시 마감

자세한 정보 : https://yeyak.seoul.go.kr/web/main.do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 참고)

해당 내용은 2022년 7월 기준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네비게이션에 서울특별시 서남물재생센터를 찍고 들어오면 제일 먼저 진입하게 되는 주차장이다. 보통 나는 여기에 주차를 하고 가방을 메고 레슨을 받으러 가곤했다. 안쪽으로도 주차할 곳이 더 있다. 주차장 공간이 적어 불편함을 겪을 일은 없다. 

테니스장 옆의 안쪽 주차장

 

예전에 서남물에 있던 클럽을 다닐 때 클레이코트에서 치게 되는 경우 안쪽으로 주차를 하고 문이 열려 있어 바로 앞으로 들어갔었는데 현재는 문이 잠겨 있어 안쪽 주차를 하면 옆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첫 레슨을 시작했던 곳이 서남센터의 테니스장이었다. 매달 여기 들려서 레슨비를 납부했었는데 현재 사이트를 확인해보니 레슨 대기자가 너무 많아 현재 레슨 접수가 중단 된 상태라고한다.

 

장애인 휠체어 테니스 교실을 진행하고 있고 휠체어 테니스 레슨 및 클럽도 있다. 처음에 레슨 받을 때 항상 휠체어 타고 테니스 치던 분이 있어서 그런 광경이 흔한 줄 알았는데 장애인 휠체어 테니스 교실은 10 코트 넘게 가봤지만 서남물 재생센터 테니스 코트가 유일했다. 장애가 있으신 분 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서남물 재생센터 테니스 관련부서로 문의하시면 좋을 것 같다. 

 

내가 테니스를 배울때는 13, 14번 코트가 항상 레슨 코트였는데 지금은 12번 코트도 레슨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당시에는 반대편에서 코치님이 공을 던져 주셨는데 지금은 방향이 바껴있었다. 하드 코트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 내가 다닐 당시에도 코트 상태가 좋지 않아 한번 정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니 예전의 내가 받던 상태랑 다르지 않았다.

 

서남물재생센터는 레슨 횟수도 많고 가격이 최근에 생긴 실내 코트 레슨비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 편인데 현재 레슨 문의는 중단 되었다고 하니 아쉽다.

 

지붕코트

서남물 재생센터 테니스장의 지붕코트는 예약도 진짜 어려운 코트인데 현재 운영하지 않았다. 

뜨거운 여름엔 그늘이 있고, 추운 겨울엔 바람을 완전히는 아니지만 차단해 주는 나름 좋은 코트인데 비가 많이 와서 현재 코트의 문제가 있어 무기한 사용 중지라고 한다. 

여름은 그렇다 치더라도 겨울에 완전 추운날은 실외보다는 나을 것 같지만 여기도 진짜 춥다. 이왕 만들거면 아예 실내면 더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테니스 열풍이 맞긴 맞나보다. 

6시 전인데도 빈코트 없이 사람들이 다들 랠리나 게임을 하고 있었다. 테린이 모습도 많이 보였다. 

 

클레이 코트 상태가 생각보다 좋아서 약간 놀랐다.

내가 클레이 코트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불규칙 바운드 때문인데 (물론 그게 클레이 코트의 매력일 수도 있겠지만) 4년전에는 바닥이 생각보다 고르지 않았고 불규칙 바운드가 상당히 많았는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 평탄화가 잘 된 것으로 보였다. 2시간 게임 시 완전한 불규칙이라고 느껴지는 공이 거의 없었다. 아예 없진 않고 기억나는 건 1번 정도는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서남물재생센터의 장단점을 골라보자면

 

장점1. 다양한 코트 (지붕 하드코드, 실외 하드코드, 실외 클레이코트)

       2. 클레이코트 상태가 생각보다 양호

       3. 코트면이 많고 누구나 부지런 하면 예약할 수 있는 예약 시스템(그래도 쉽지 않다)

단점1. 예약사이트 불편 (서울시 공공예약사이트의 한계인 것 같다. 코트 번호별로 들어가서 예약을 해야한다 ㅠㅠ)

 

지금 레슨 대기가 불가이기도 하고 문의가 불가라 레슨비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내가 배울 당시의 가성비 킹왕짱이었던 레슨도 추천이다. 

내가 배울 당시에는 주 4회 하절기 18만원, 동절기 19만원 이었다.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지붕코트가 아닌 실내 코트로 변신을 했으면 한다. 지금 같이 더운 시기에는 지붕코트도 감지 덕지인데 이런 시즌에 코트 사용이 무기한 중지라니 많이 아쉽다. (비 많이 오면 지붕코트도 사실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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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블로그를 읽고 있는 당신! 요즘 마음은 좀 어떠세요? 이 책이 왜 궁금한가요?" 

 

'당신이 옳다' 를 읽은 후 지인들을 만나면 한번씩 묻곤한다.

'요새 마음은 좀 어때?'라고 물으면 마음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눈물을 흘리는 친구나 지인이 있었다. 자주 보고 웃으며 대화하고 장난치면서 지냈는데 내색하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든 마음이 있었구나싶다. 

 

그리고 내 마음에 대해서도 한번씩 묻게 됐다.  "그래서 오늘 내 마음은 어때? 요새는 마음이 어떤 것 같아?"

늘 내 답변은 "나도 잘 모르겠어"로 끝나곤 했다. 어느날인가 지인과 단순히 마음에 대해서 얘기했을 뿐인데 나도 모르게 내 마음속 깊이 숨겨서 너무 꽁꽁 숨겨놔서 나 조차도 알지 못 했던 마음을 깨달았던 날이 있었다. '내 마음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고 놀랐었다. 

 

 

도입부는 조금 읽기가 힘들었다. 흔히 읽는 자기계발서를 한 권 더 읽어야 하는건가 싶었다. 도입부만 잘 넘어가면 실제있던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주니 읽기 수월했지만 다 읽기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좀 들었다. 

 

과거 공감에 대한 책을 읽고 어느날부턴가 학습된 공감 능력을 통해서 나는 공감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었다. 공감이란 단어를 단순히 상대가 하는 말을 이해하고 맞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존재 자체에 대한 주목"이라는 얘기에 여태 내가했던 건 공감이 아니고 동조나 립서비스 수준이었던 것을 깨달았다. 

누군가에게 내 답답한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해도 늘 갈증이 느꼈던 것도 상대방도 과거의 나와 비슷한 생각으로 내 상황에 대해서 동조해서 그랬던 것 같다.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은 절대 금지

상대방의 얘기에 대하여 주목하고 그 얘기에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은 절대 금물이다.

20대의 나는 아파하는 친구에게 늘 바른말로 칼을 휘둘렀던 사람이였다. 30대가 돼서는 공감이라는 단어로 그냥 친구의 얘기를 들어주고 동조해 줬지만 사실은 친구가 듣기 싫어하는 얘기를 굳이 내가 더 하지 않게 됐던 것이지 속으로 혼자 충조평판을 했던 것 같다. 칼을 휘두르며 '너를 진심으로 걱정해서 이런말을 하는거야. 관심없는 사람에게는 얘기도 안해'라고 삶에 대한 자세에 대해 충고하고 조언하고 판단하며 모진말을 쏟아 냈던 것 같다.

"돕는자로서 내 마음의 견해를 말하거나 주장하기 보다는 마음에 대해서 물어야 한다. 내 공감을 포갤 곳은 그의 행동과 생각이 아닌 그의 마음. 즉 감정이다. 존재의 느낌이나 감정이 공감 과녁의 마지막 중심점이다."

그렇지만 충조평판을 하지말라고 해서 나쁜 상황이나 내 마음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까지 동조하면 안된다. 

 

 

서로 모순된 감정이라고 해도 그 감정은 모두 옳다. 사람의 마음은 항상 옳다. 

존재의 자체의 주목하고 사람의 마음에 주목하는 삶.

'당신이 옳다'를 읽고 타인을 이해하고 나 또한 이해 받으며 살 수 있는 따뜻한 삶에 한 발 다가갈 기회를 부여 받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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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에 수 없이 많이 갔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관광지 중 한곳이 바로 자작나무숲이다.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고 누구와 같이가도 좋은 곳일거라 생각된다. 

좋은 곳에 가면 좋은 사람과 같이 오고 싶단 생각이 드는데 자작나무숲이 그런 장소가 아닐까 싶다.

 

몇년전 긴 추석 연휴때 엄마와 단 둘이 자작나무숲에 갔다 오후 3시 이후 입산이 불가해 발길을  돌렸었다. 다음해 추석에 사촌동생들과 오전부터 입산해 자작나무숲 방문에 성공했다. 사촌동생들과 간 후에 엄마도 좋아할 만한 곳 같아서 꼭 같이 가고 싶었는데 나랑 같이 가진 못 했지만 엄마도 모임을 통해서 한번 방문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입산 가능시간이 빨리 끝나기 때문에 입산시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해야한다. 

하절기는 오후 3시까지, 동절기는 오후 2시까지만 입산이 가능하다. 

 

자작나무숲을 오르는 코스가 있는데 나는 항상 갈 때마다 아랫코스로 가서 윗코스로 내려왔고 이번에도 그럴생각이었다. 

 

그런데 공사로 인해 윗코스는 통제가 됐다. 하는수없이 아랫코스로 갔다 아랫코스로 내려오게 됐다. 

 

아랫코스는 산책로 + 약간의 산행?이고 윗코스는 산책로 같지만 끝없는 언덕길이 이어진다. 나는 윗코스로 내려오는 것도 약간 지겹단 생각을 늘 했는데 이번에 아랫코스로 내려와보니 오를때도 내려올때도 아랫코스가 더 재밌는 것 같다. 

아랫코스로 오르다보면 산책로를 지나 약간의 산행이 시작되면서 계곡?물이 흐른다. 

물을 옆에 끼고 오르니 약간 습하긴 하지만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고 오가다 잠깐 물에 손을 담글 수도 있어 좋다.

 

자작나무숲 가기 전까지는 넓게 소나무숲이 펼쳐진다. 이것도 참 멋진 풍경이어서 눈에 잘 저장해왔다.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오르면 자작나무 숲이 펼쳐진다. 하얀 나무들이 빽빽이 서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그리고 조금 더 오르면 영상에서보던 자작나무 원시인집 같은 것이 있다. 

여기가 사진을 찍을 곳도 많고 쉬어가는 공간이다. 주변으로도 더 길이 있지만 보통 나는 여기서 사진을 찍고 쉬다가 내려오곤 했다. 

 

그 옆으로는 위에 올라가서 풍경을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오두막?도 있고, 

사진은 없지만 바로 앞쪽으로 자작나무숲을 바라보며 멋진 뒷모습, 앞모습을 찍을 수 있는 데크도 있다.  

 

이번에는 통제돼서 아랫길로 다시 내려왔지만 작년에 윗길로 내려오다가 발견한 전망대가 무척 맘에 들어 사진을 추가해서 넣어본다. 전망대는 힘들게 올라오다가 내려갈 때 옆길로 가야해서 놓칠 수도 있다. 윗길을 지나오다 꼭 들려보길 바란다.  

 

이번에 친구들과 할머니댁에 1박 2일 방문중 관광지는 자작나무숲 밖에 없었다. 일정을 무리해서 짜지 않고 할머니댁과도 가깝고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장소라고 생각했다. 자작나무숲을 다 돌아보고 열심히 사진찍고 하니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됐다. 날이 더워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친구들 모두 좋아하고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나는 여태 총 세번을 방문했고 가을에 한번, 봄에 두번 갔었는데 갈 때마다 너무 좋았다. 여름은 건너뛰고 겨울에 한번 더 가보고 싶다. 그리고 인제를 누군가에게 소개해야 할 때마다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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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생기기전까지 44번 국도를 타고 할머니댁에 다녔다.

홍천을 지날때면 큰 고깃집이 몇 곳 모여있었는데 그 규모가 날로 커졌었다.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늘 지나치기만 하다 작년에 친구와 마음먹고 들렸는데 대기가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옆집으로 갔었다. 이번에 다시 친구들과 인제 여행을 갔다 올라오는 길에 재도전해봤다.

 

토요일 저녁 시간에 방문해서 웨이팅이 있거나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 주차장에 빈 자리가 몇 곳 있었다. 주차장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따로 있고 가게 앞으로도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약간 있다. 양지말 화로구이 말고도 주변에 화로구이 집과 한우 파는 곳이 있었다. 

지난번 대기가 너무 길어서 잔뜩 긴장하고 웨이팅이 얼마나 있을까 하고 갔는데 다행이 이번에는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저번에 웨이팅이 길었던 날은 일요일이었는데 아마도 추측해보기로는 여행갔다 일요일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많이 들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받았던 상들을 화려하게 비치해두셨다. 그리고 출입구 쪽에 임영웅 자료가 많아서 사장님이 임영웅 팬인가 생각했다. 가게 내부 사진은 사람이 많아서 찍지 못 했다. 내부 홀이 굉장히 넓고 테이블도 굉장히 많다. 일하는 분들도 많아서 주문부터 기타 다른 요청까지 일사천리로 처리되었다. 

 

메뉴는 심플하게 있다. 우리는 고추장삼겹살 2인, 간장목살 2인을 시켜먹었다. 

기본은 고추장삼겹살이고 간장목살은 최근에 추가 된 것 같았다. 

 

간장 목살 부터

남은 간장목살과 고추장삼겹살

 

기본 찬은 간단하게 구성되어있고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셀프바 이용 시에는 위생장갑을 끼고 가야 한다. 

 

간장 목살 첫 입에 반했다. 달달하니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친구들도 흡족해하면서 먹었다.  

간장 목살을 먹고 고추장 삼겹살을 먹으니 맛이 훨씬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추장 삼겹살이 메인이라고 했는데...고추장 삼겹살 구운 사진은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찍지 못 했다. 

고추장 삼겹살도 그렇고 간장 목살도 그렇고 열심히 뒤집어 줘야 한다. 자칫하면 양념이 다 타서 고기 통채로 날릴 수 있으니 고기 잘 굽는분이 굽는 것으로~

다 먹고 친구가 조금 아쉬운지 간장을 하나 더 시키고 다른 후식이나 밥을 시키자고 했다. 

나는 밥은 배부르고 막국수는 전날 먹었기에 도토리 묵사발을 주문했는데 단칼에 거절 당했다. 

고기 먹고 입가심으로 시원한 묵사발 먹으면 좋을 것 같았는데....묵사발은 주문이 안된다고 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그게 좀 아쉽다. 

 

다 먹고 추가로 시킨 간장목살

거의 다 구우면 불은 알아서 먼저 빼주신다고 한다.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구나 싶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요청한 사항에 대한 피드백이 빠른 것도 좋았다. 

너무 사람이 많으면 잊혀질 수도 있고 세월아 네월아 하는 곳도 많은데 잘 되는 곳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서울 동쪽에 산다면 드라이브겸 고기 먹으러 가도 괜찮은 거리인 것 같다. 워낙 공간도 넓고 내부에 사람이 많다보니 조용한 분위기는 절대 아니다. 시끌시끌하고 아쉬운 점은 차를 가져가야하니 술을 먹을 수가 없다는 점 정도이다. 

친구, 가족, 연인과 가서 맛있는 고기 먹고오기에 좋은 식당인 것 같고 누굴 대접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 

44번 국도 타고 돌아오는 길에 들려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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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김해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해은사와 분산성 이었다.

 

마지막날 어디를 갈 지 고민하다 부산에서 김해로 당일치기 여행 온 분들이 간 분산성 영상을 보고 급결정한 코스였다. 마땅히 할 것도 없고 높은 곳에서 전망 보는 걸 좋아해서 급조로 잡은 여행지 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하마터면 마지막날 가야랜드나 가야테마파크를 갈 뻔했자만 내 기준 가성비를 생각하면 영 선호할 수 없는 곳이었는데 다행이었다. 분산성을 갈 때 가야랜드, 가야테마파트를 지나갔기 때문에 다 본 느낌이다.

 

12시 체크 아웃을 하고 호텔에 가방을 맡겼다. 배가 고프지 않아서 일단 가볍게 차를 마시고 이동하기로 했다. 시간이 많았기에 일단 봉리단길을 여기저기 뒤지면서 카페를 찾아봤는데 월요일인데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았다.

 

유명한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택시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첫 택시에서 승차거부를 당했다. 

택시 잡으니깐 섰다가 가야테마파크를 간다고 하니깐 갑자기 점심 먹으러 가신다고...

뒤에 있던 택시를 다시 잡고 가야테마파크 간다고 하고 "가시나요?" 물어보니 타라고 하셨다. 

너무 멀리 있고 갔다가 내려올 때 빈차로 와야하니깐 승차거부 한 것 같다고 우리 대신 화를 내주셨다. 

택시를 타고 가는데 차로 가니 돌아가야해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내려서 유튜브에서 본 대로 쫓아가기 시작했다. 

산이라 그런지 나무 그늘 밑에 걸으니 시원하고 숲속 냄새가 나서 힐링 되는 느낌이었다. 

코스가 힘들까봐 걱정 했는데 그렇게 힘든 코스도 아니었다. 단 유모차를 가져갈 순 없는 곳이다. 

그래도 걸어서 20분 정도 갔던 것 같다. 우리의 첫코스는 해은사였다. 

 

해은사는 인도 아유타국에서 온 허황후와 장유화상이 세운 절로 허황후가 가락국에 도착했을 때 무사히 도착하게 해 준 바다 용왕의 은혜에 보답하는 뜻으로 남쪽 황금 바다를 굳어보는 만장대에 세운 절이다. 

 

사실 해은사는 작은 절이라고만 생각해서 잠깐 들려서 구경하고 분산성으로 바로 가려고 했는데 맨 위의 탑에 도착해서 주변을 돌아보니 풍경이 정말이지 장관이었다. 

몰래 찍은 친구 뒷모습

김해시도 보이고 큰 나무 밑에서 앉아서 산을 바라보고 쉬는데 그것도 참 좋았다. 큰 나무 밑에 오래 된 나무 의자에 앉아서 친구랑 얘기하면서 한참을 시간을 보냈다. 내 과대해석 일 수도 있지만 바닥의 바위를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둔 것도 좋았다. 

 

떠나기 전에 탑에 소원도 빌고 잘 쉬고 마음의 평화를 얻어 불전함에 약간의 감사 표시를 하였다. 

 

해은사를 나와 조금 걸으니 바로 분산성이 바로 있었다. 입구 쪽에 산성이 좀 붕괴?무너져 있는 것이 먼저 눈에 들어왔고 그 뒤로 김해가 보였다.

 

산성 위에 앉아서 쉬는 사람들 모습이 평화로워보여 좋았는데 알고보니 산성에 올라가면 안 됐다. 남들이 다 올라간다고 해서 나도 올라갈 순 없어서 올라가고 싶은 마음을 참았다. 위에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올 것 같았지만 아쉬움을 뒤로 했다. 

출입금지라고 써 있지만 많지 않은 사람들이 다 위에 올라가 있었다. 

축조된 연대는 확실하지 않지만 가야와 신라 시대의 파편이 다수 출토되었고 삼국시대 산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삼국시대에 건립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고 한다. 이렇게 오래 된 유물이 크게 훼손되지 않고 아직까지 잘 남아 있다는게 정말이지 다행이다. 앞으로 잘 보존해야하니 일부만 개방해서 누려보는건 어떨까 싶다. 

산성에 앉아서 쉴 수 없으니 산성을 다 둘러보고 내려가기 위한 길을 찾았다. 조금 걷다 보니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이 있었다. 이 곳도 김해 시내가 한눈에 다 들어와서 사진 찍기 너무 좋았다. 

친구와 사진을 잔뜩 찍고 내려왔다. 

 

 

사실은 처음에 숙소에서 걸어서 올라가려다 친구 컨디션이 안 좋아서 택시를 타고 간 것이었는데 그렇게 올라갔으면 큰일 날 뻔 했다. 내려올 때는 높지 않은 산이고 내려오는 코스가 잘 정비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가 숙소 방향으로 내려온 코스가 그런건지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길이 너무 좁았고 원래 내려오려던 곳이라 약간 다른 위치로 내려오게 되었다.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오는게 더 힘들다는 걸 느끼게 하는 하산이었다. 

 

계획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해은사 분산성 코스가 너무 내 마음에 꼭 드는 여행지였다. 

김해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들려봐야 하는 코스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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