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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리쿠 - 밤의 피크닉

책을 읽으면서 10대로 돌아가 볼 기회를 얻었었다.
숨겨진 이야기, 친구들과의 관계를 로맨틱한 24시간 보행제라는 행사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나도 고등학교 1학년때 친구들과 1박 2일 캠핑을 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그 기억이 났다.
내가 보행제 대상자라면 어땠을까 생각하면서 요새 같은때면 학부모들이 과연 저런 이벤트를 허락했을까까지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딱히 기억나는 구절은 솔직히 없지만 이야기만은 기억에 명확히 남을 것 같다. 재밌게 읽었지만 다 읽는데는 의외로 반년이 걸렸다.
재밌다. 분명 재밌고 10대 시절의 추억이 삶에 어떻게 기억이 될 지도 너무 분명히 알 것 같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10대 시절에 감정 이입도 됐지만 그런데 읽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나온지 오래 된 소설이지만 가볍게 10대를 추억하면서 읽기에는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런면에서 사실은 한 번 읽어보면 좋은 소설 같다. 10대 시절이 선명하게 생각나면서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본가에 있던 누구 책인지 알 수 없이 굴러다니던 책이었는데 제목이 맘에 들어서 가져왔었다.
가져오길 잘 한듯.
다시 읽진 않을 것 같지만 50대가 되면 다시 한번 읽어보면 그때 또 다시 마음에 푸릇푸릇한 생각이 들 것 같다.
올해는 "밤의 피크닉"을 시작으로 독서를 좀 열심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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