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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곳에 첫 출근을 했다.
10년 만의 이직이었다. 이직을 하면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지만 정년까지 무사히 다닐 수 있는 곳으로 이직을 선택했다.
이전에도 몇 차례 준비한 적이 있지만 그때는 많은 것을 내려놓는 것이 아쉽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엔 좀 달랐다. 많은 것을 내려놔야 했지만 그럼에도 후회가 되진 않았다.

막상 이직이 결정됐을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10년 동안 익숙한 것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것이었다. 이전 회사에서는 오랫동안 봐왔고 같이 일해왔기에 나라는 사람과 내 삶을 대충 알고 있어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이제 나를 처음 안 분들이 혹시라도 나에 대해 오해할까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하는 것과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해 얘기하고 설명할 생각을 하니 진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걱정은 동기들과의 나이차였다. 내게 있어서 동기는 회사생활에 든든한 울타리를 같이 만들어 가는 느낌인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나를 불편해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여러 가지 신경이 쓰여서 당장 늙는 것이 당연하고 흰머리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해하지 않던 염색도 너무 차이나 보일까 처음으로 했다. 역시나 출근하니 제일 나이 차이 나는 동기는 띠동갑이 넘었다 ㅠㅠ

많은 생각이 들지만 결국엔 '내가 선택한 일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잘 생활하자'란 결론이 정답같다. 누구도 내게 이직을 하라고 하지 않았고 내가 선택한 일이고 다 생각했던 일이니 천천히 적응하면 될 일이기도 하다.

출근 전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첫 출근을 하였고
이제 잘 적응만 하면 될 것 같다.
별 탈 없이 정년까지 잘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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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가 먹고 싶다는 친구와 3시부터 라무진에 가려고 5시가 되길 기다렸다. 양꼬치는 아니지만 커넬웨이 걸을 때마다 늘 사람이 많아 한번 가보고 싶었다. 5시 문 앞에 서 있는데 문이 안 열렸다. 앞에서 계속 기다리고 아직 준비가 안됐나 싶어 근처에 있다 15분 뒤에 다시 가도 여전히 문이 안 열렸다.
좀 짜증이 나서 다른 양꼬치 집을 찾아갔다
그곳이 풍성 양꼬치 집이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5시가 약간 넘은 시간이었는데 두 테이블 정도 차 있었다.

메뉴판을 받아 들자 양고기 맛집의 기운이 느껴졌다.

가게명이 풍성양 인 것 같다. 인터넷 찾아보면 풍성양꼬치로도 조회된다.
네이버에서 청라 양꼬치를 검색했을 땐 안 나왔던 것 같다.
메뉴판을 받고 펼쳤을 때부터 우리는 찐 맛집의 기운을 느꼈었다. 찐 맛집에 온 것 같아 신나서 고급 양갈비와 기본 양꼬치 그리고 칭다오를 한병 시켰다.

가게 내부는 10 테이블 좀 넘게 자리가 있고 바로 옆은 커넬웨이였다. 수변로는 아니고 그보다 한층 위에 있다.
사람들 많은 술집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기본찬이 나왔다. 너무 배고파서 땅콩을 막 주워 입에 담았다.


서비스로 주신 토마토 계란 수프 국
정확히 이름은 모르겠다. 갑자기 서비스라면서 가져다주셔서 무슨 메뉴인 지도 몰랐다. 후춧가루 맛이 좀 났고 토마토가 들어가서 좀 이상 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계란국을 안 좋아하는데 그것과는 좀 맛이 달랐다.


고급양갈비는 직접 구워주신다.
다 익은 사진은 먹느라 못 찍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친구가 양갈비는 처음이라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하고 좋아했다.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었다 ㅋㅋㅋ


양갈비 후 꼬치로 2차전
배가 부른데도 조금 아쉬워서 추가로 양갈비살 꼬치를 하나 더 시켰다.
그렇게 우리는 양갈비와 꼬치 2인분 칭다오 3병을 비우고 나왔다.
꼬치는 양갈비살꼬치가 더 부드러운 것 같았다.

친구가 고기를 즐겨먹는 애가 아닌데도 이번 주에 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했다.

기대 없이 갔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청라에서 양꼬치 집에 간다면 앞으로 풍성양 꼬치집으로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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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가는 것을 좋아해서 광화문에 가면 늘 서점에 들르곤 한다. 책을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빠른 것 같아 속도 조절을 하려고 하지만 서점에 가면 읽지도 않은 책이 이미 내 머릿속에 들어와 지식인이 된 것 같은 착각에 기분이 좋아지면서 손에 책 한 권 들고 나오게 된다. 독서모임 책도 읽기 버거워하는 주제에 서점에 들러서 구입하고 읽지 못 한 책이 아직도 한가득이다. 책은 쌓여 있지만 나는 강원도에 갈 때부터 혹시라도 속초에 가게 된다면 반드시 이번엔 동아서점에 들르리라 생각했다.


부산 여행을 갔을 때 책방골목에 들렀었다. 책방골목에서 친구와 서로에게 책 한 권씩 선물하기로 하고 책방 이곳저곳을 탐색했던 기억이 너무 좋았다. (참고로 그때 선물 받은 책은 아직도 읽지 못하였다)
그리고 작년 여름휴가 때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동해에 들려서 갔던 독립 책방도 책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구입하진 못 했지만 차를 마시며 내가 가져간 책을 읽었던 기억도 좋았다. 그 이후로는 여행을 가면 주변에 독립서점이 있는지 확인을 하게 됐다.

가게 뒤편에 주차를 하고 들어서면 제일 처음 문에 들어서면 문제집들이 보인다. 처음 문제집이 보여서 색다른 점은 없나 했는데 가게 중앙에 들어서니 서점 내부 공간이 너무 사랑스러웠고 거기에 있는 책들도 다 너무 즐거워 보였다. 내부엔 사람들이 몇 명 있었고 자리에 앉아 책을 읽는 분도 있었다.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들어서니 책 추천을 아주 귀엽게 하고 있었고, 옆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작성한 글? 엽서? 가 있었다. 사진 찍느라 사실 내용은 하나도 보지 못 했다.

또 하나 귀여웠던 것 책꽂이들 사이사이 설명이 붙어 있는 글과 그림들이었다. 거기에 동아서점만의 진열 방식으로 책을 진열하는 것도 좋았다. 강원도 출판사에서 만든 책을 한 곳에 모아서 비치해둔 것도 눈에 띄었다. 처음엔 그 책을 손에 들었다가 나오기 전에 급하게 책을 바꿔 들었다.

각 파트에 대한 분류 그리고 귀여운 글씨체로 설명을 해주는 감성이 내가 생각했던 독립서점의 감성과 딱 맞는 것 같았다.

책 겉의 표지 띠?를 출판사에서 내 보낸 것이 아닌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해준 것도 깜짝 놀랐다.
이걸 다 하나하나 쓴 것인가 인쇄한 것인가 보니 그림이 다르고 내용이 달라지는 것 보니 직접 쓴 것이 맞는 것 같았다.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이 딱 내 감성을 저격했다.

좌석도 있어서 앉아서 책을 읽을 수도 있다.

나오기 전에 아주 사적인 속초 여행지도도 챙겼다. 모든 공간이 호기심을 자극했고, 즐겁고 사랑스럽단 느낌이 흠뻑 묻어났다.

베스트셀러 작품 중 가게 버프를 받고 있는 작품도 같이 있다. 근데 독립서점이니깐 당연한 것 같다. 나도 책을 고를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게 이 지역과 관련된 책이거나 이 서점과 관련된 책을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했겠지 싶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가게 사장님(작가님) 책이 비치되어있다. 베스트셀러에도 있던 작품이다.

그렇지만 내가 선택한 작품은 당신에게 말은 건다 였다. 가게 사장님(작가님)이 쓴 책으로 서점을 아버지에게 물려받고 처음 쓴 작품인 것 같아 제일 처음 어떤 생각으로 이 서점을 물려받게 된 건지 궁금해 선택하게 됐다. 소설책도 오랜만에 한국문학으로 알고 있지만 항상 헷갈리는 강원도 춘천 대표 작가의 책으로 골라봤다.

살면서 처음으로 작가님에게 사인도 받아봤다. 오늘 책을 펼쳐 들었고 흥미진진해서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앞에는 속초초등학교가 있는데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다닌 곳이 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도 동아서점 앞을 많이도 지나다녔을 것 같다. 엄마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물어볼 수가 없고 아빠에게 한번 물어봐야겠다.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여행에 가서 독립서점을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중에 속초에 있는 동아서점은 독립서점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방문해도 후회되지 않을 공간일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생각했던 특색 있고 대형서점과는 다른 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공간의 독립서점이라고 딱 얘기할 수 있는 장소였다.



블로그 쓰기 전에 독립서점과 관련된 좋은 사이트를 발견해 공유해 봅니다.
동네서점 : https://www.bookshopmap.com/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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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로 들린 속초.

속초는 워낙 자주 가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 속초해수욕장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

사람도 많고 차도 붐비고 바다를 간다면 속초보다는 고성에 갔기 때문에 거의 10년만에 방문한 것 같다.

같이 휴가를 간 친구가 속초 아이를 타고 싶다고 해서 급 방문.

 

최대 6인승이지만 일행끼리만 탑승을 하게 된다. 보통 모르는 사람과 같이 타게 되면 온전히 즐기기 어려운데 일행끼리만 탈 수 있는건 좋았던 것 같다. 

워낙 성수기이고 6시 반쯤 도착해서 웨이팅이 길어질까 좀 걱정을 했다.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면 발길을 돌리기로 하였다. 

 

가격은 대인 12,000원, 소인/지역인은 6,000원.

속초 지역 주민은 신분증 필히 챙겨야 한다. 

싱가포르에서 탔던 것과 비교하면 싸다고 생각이 돼서 선뜻 결제를 했다.

티켓을 예매하며 대기 시간을 물어보니 40분 정도라고 했다. 살짝 고민했지만 온김에 타보고 가자고 친구에게 얘기했다. 웨이팅은 질색이지만 그래도 30분 기다리나 40분 기다리나 싶었고 핫플 느낌이어서 기다려보기로 했다.

 

티켓 구매하고 입장.

입장하니 "여기서 부터 30분"이라고 적혀져 있는 곳까지 줄이 있었다. 

거기서 부터 30분 채 안 기달렸다. 굿굿

눈 앞에 속초아이가 보이니 살짝 들뜨기 시작했다.

내부에 블루투스가 된다고 해서 친구와 듣고 싶은 곡을 선곡했다. 15분 정도 탄다고 하니 5곡 정도면 되겠지 싶어서 선곡을 하니 줄이 금방금방 줄었다. 

무슨 색의 관람차를 타게 될까 설레여하면서 기다렸다.

 

25분 정도 기다리니 우리의 탑승 차례가 되었다. 

탑승자 안전수칙 

 

우리가 탄 파란색 관람차

 

오랜만에 관람차를 타니 설렜다.

그런데 예상치 않던 문제 발생.

친구가 갑자기 무섭다며 움직이지 말라고,

자기가 고소공포증이 있던걸 깜박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

 

자리 옮겨서 사진도 찍어보고 싶고 했는데 친구가 기겁을 했다. 

그런 친구를 다독여서 자리를 바꿔서 친구 사진도 찍어주고, 내 사진도 억지로 찍고.

자리 옮길 때 관람차가 살짝씩 움직이는데 친구가 아주 기겁을 했다. 

 

저녁 7시가 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아직도 바다에는 사람이 많았다. 

 

노래를 들으려고 선곡을 했는데 블루투스 연결 서비스는 잠시 중단 중이었다. 

친구가 겁에 질려 있어서 노래를 들을 여유도 많이 없긴 했을 것 같다. ㅋㅋㅋㅋ

 

친구는 겁에 질려 있었지만 멀리 보이는 속초의 전망들이 좋았다. 

어릴때 살던 속초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속초가 많이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여행지가 된 것이 괜히 내가 뿌듯했다.  어릴 때도 정말 좋은 관광지였지만 서울에서 속초까지 오는 길이 쉽지 않아 친척들 조차도 자주 오지 못 했던 곳이었는데 나에게 속초 여행은 격세지감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것 같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온다. 

내부에서 쾌적하게 주변을 볼 수 있다. 

 

아파트 사이로 청초호가 보인다. 

해가 넘어가는 모습도 장관이었다. 야경도 좋을 것 같은데 다음에 다시 탈 기회가 있겠지..

 

반대편 멀리 롯데리조트도 보였다.

 

15분이 생각보다 금방갔다. 

내릴때가 가까워지니 친구가 조금 안정을 찾았다 ㅋㅋㅋ

 

내릴때가 되니 아쉬운 마음이

다음에 또 탈 기회가 있겠지..

 

안내사항을 보고 탑승 에티켓은 지켜주세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속초아이 첫번째 탑승을 마무리 하였다.

처음에 예매할 때 12000원이란 돈이 비싸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니 조금 시간이 더 길었으면 했다. 

그리고 7시가 넘으니 사람이 많아졌다. 아마도 야경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진 듯.

성수기인데도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지 않아서 한번 정도 체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 

1인 12,000원은 부담이 덜 한 것 같은데 가족이 다 같이 탈 걸 생각하면 쉽지 않은 가격인 것 같다.

그래도 속초 가면 새로운 관광 명소 속초 아이에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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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에 수 없이 많이 갔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관광지 중 한곳이 바로 자작나무숲이다.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고 누구와 같이가도 좋은 곳일거라 생각된다. 

좋은 곳에 가면 좋은 사람과 같이 오고 싶단 생각이 드는데 자작나무숲이 그런 장소가 아닐까 싶다.

 

몇년전 긴 추석 연휴때 엄마와 단 둘이 자작나무숲에 갔다 오후 3시 이후 입산이 불가해 발길을  돌렸었다. 다음해 추석에 사촌동생들과 오전부터 입산해 자작나무숲 방문에 성공했다. 사촌동생들과 간 후에 엄마도 좋아할 만한 곳 같아서 꼭 같이 가고 싶었는데 나랑 같이 가진 못 했지만 엄마도 모임을 통해서 한번 방문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입산 가능시간이 빨리 끝나기 때문에 입산시간을 잘 확인하고 방문해야한다. 

하절기는 오후 3시까지, 동절기는 오후 2시까지만 입산이 가능하다. 

 

자작나무숲을 오르는 코스가 있는데 나는 항상 갈 때마다 아랫코스로 가서 윗코스로 내려왔고 이번에도 그럴생각이었다. 

 

그런데 공사로 인해 윗코스는 통제가 됐다. 하는수없이 아랫코스로 갔다 아랫코스로 내려오게 됐다. 

 

아랫코스는 산책로 + 약간의 산행?이고 윗코스는 산책로 같지만 끝없는 언덕길이 이어진다. 나는 윗코스로 내려오는 것도 약간 지겹단 생각을 늘 했는데 이번에 아랫코스로 내려와보니 오를때도 내려올때도 아랫코스가 더 재밌는 것 같다. 

아랫코스로 오르다보면 산책로를 지나 약간의 산행이 시작되면서 계곡?물이 흐른다. 

물을 옆에 끼고 오르니 약간 습하긴 하지만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고 오가다 잠깐 물에 손을 담글 수도 있어 좋다.

 

자작나무숲 가기 전까지는 넓게 소나무숲이 펼쳐진다. 이것도 참 멋진 풍경이어서 눈에 잘 저장해왔다.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오르면 자작나무 숲이 펼쳐진다. 하얀 나무들이 빽빽이 서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그리고 조금 더 오르면 영상에서보던 자작나무 원시인집 같은 것이 있다. 

여기가 사진을 찍을 곳도 많고 쉬어가는 공간이다. 주변으로도 더 길이 있지만 보통 나는 여기서 사진을 찍고 쉬다가 내려오곤 했다. 

 

그 옆으로는 위에 올라가서 풍경을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오두막?도 있고, 

사진은 없지만 바로 앞쪽으로 자작나무숲을 바라보며 멋진 뒷모습, 앞모습을 찍을 수 있는 데크도 있다.  

 

이번에는 통제돼서 아랫길로 다시 내려왔지만 작년에 윗길로 내려오다가 발견한 전망대가 무척 맘에 들어 사진을 추가해서 넣어본다. 전망대는 힘들게 올라오다가 내려갈 때 옆길로 가야해서 놓칠 수도 있다. 윗길을 지나오다 꼭 들려보길 바란다.  

 

이번에 친구들과 할머니댁에 1박 2일 방문중 관광지는 자작나무숲 밖에 없었다. 일정을 무리해서 짜지 않고 할머니댁과도 가깝고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장소라고 생각했다. 자작나무숲을 다 돌아보고 열심히 사진찍고 하니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됐다. 날이 더워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친구들 모두 좋아하고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나는 여태 총 세번을 방문했고 가을에 한번, 봄에 두번 갔었는데 갈 때마다 너무 좋았다. 여름은 건너뛰고 겨울에 한번 더 가보고 싶다. 그리고 인제를 누군가에게 소개해야 할 때마다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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